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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에서 ChatGPT를 이용해보세요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searchgpt-for-chrome/ninecedhhpccjifamhafbdelibdjibgd Chrome용 ChatGPT - GPT 검색 검색 엔진 결과에 대한 OpenAI ChatGPT 응답을 표시하고 ChatGPT 프롬프트를 보강합니다. 팝업 창의 Chat GPT. chrome.google.com 크롬 계열 브라우저(엣지, 웨일 등등)에는 다 설치할 수 있는 ChatGPT 확장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구글에 검색을 하면, 이렇게 오른쪽에 chat gpt 답변이 같이 표시됩니다. 하단부에 질문을 입력하는 칸도 있어 대화를 이어나갈 수도 있죠. ChatGPT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설치해보셔도 좋을 ..

학교회계 예산 초보를 위한 예산 요구서 작성법

일반적으로 예산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요구를 하는 이유와 사업 목적 달성에 필요한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 근거를 밝히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 예산 요구서 정도만 작성해서 처리하는데 이러다보니 굉장히 부실한 예산 요구서가 많고 자연히 허술한 예산 편성이 되기 십상입니다. 편성 후에야 문제가 발견돼 골머리를 썩거나, 대충 편법으로 넘기는 경우기 부지기수죠. 2회 추경 시즌을 맞이하여, 최근 교직원에게 예산 관련 안내를 자주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엉망으로 요구하는 사람도 있었고, 안내한 보람이 있게 깔끔하게 요구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덕분에 많이 배운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내는 분도 있었습니다. 추경 요구 마감 전 막내가 본인이 담..

사업소득 vs 기타소득 어느 것이 맞을까?

연말정산 시즌에 맞추어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글을 작성해봅니다. 실무에서 접할 일도 많고 그만큼 어렵기도 한 게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의 구분입니다. 세법에서는 간단하게 계속, 반복적이면 사업소득, 우발, 일시적이면 기타소득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나 실무에서 이를 구분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항상 국세행정에 대한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1. 소득의 구분은 용역제공의 계속성 등에 따라 사업소득・기타소득으로 구분됩니다. 고용관계 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수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직업상 사업활동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계속적, 반복적으로 용역을 제공하고 성과에 따라 지급받는 금액은 사업소득에 해당하는 것이며,일시적, 우발적으로 용역을 제공하고 받는 수당 등은 기타소득에 ..

원 단위 버림 필수일까?

종종 원 단위가 발생했다고 굉장히 당황하거나 큰일 났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봅니다. 감사를 받아도 원 단위가 있으면 원 단위 없애라는 말만 들었지 처분을 내리거나 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 단위가 발생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법인카드 포인트 세입 조치할 때 원 단위로 신청하여 원 단위를 없애버리고 마는 편입니다. 원 단위가 생긴 것이 문제라면 관련 조항을 근거로 처분이나 징계를 내릴 수 있을 테니 관련 조항을 한 번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 국고금 관리법 제47조(국고금의 끝수 계산) ① 국고금의 수입 또는 지출에서 10원 미만의 끝수가 있을 때에는 그 끝수는 계산하지 아니하고, 전액이 10원 미만일 때에도 그 전액을 계산하지 아니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

4. 4대 보험과 수학여행 그리고 이별

EDI의 4대 보험 고지서와 전임자의 엑셀 자료를 보며 기관부담금 원인행위를 준비했다. 4대 보험 부과금 + 연말정산분으로 원인행위를 하고 세외에서 개인 과다 공제금을 개인에게 돌려주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우편으로 날아온 고지서에 기재되어있는 보험료는 내가 계산한 것과 또 달랐다. 당시 어떤 고지서를 보고 기관부담금 원인행위를 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건강보험은 부과금+연말정산분+연말정산분으로 공제를 하고 고용 산재는 연말정산분만 공제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건강보험료는 택도 없이 많이 공제를 한 것이고 고용 산재는 오히려 부족하게 공제를 한 것이다. 원인을 찾았으니 열심히 엑셀로 계산을 하며 보험료를 맞추었다. 그런데도 계속 금액이 맞지 않았다. 울고 싶은 마음이었다. 고용 산재..

3. 도대체 교육공무직이 뭐야?

행정실 회식이라고 해서 행정실에 있는 네 명만 가는 건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행정실 구성원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많았다. 행정실 회식은 전체 회식에 비하면 한결 마음이 편했다. 신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부터 학교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여기서도 주로 듣는 쪽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행정실 분위기가 참 끈끈하다는 게 느껴졌다. 출근 셋째 날 오늘은 야근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하며 결재 대기의 문서를 열고 첨부파일을 연 순간 5천만 원의 행방이나 급여 작업에 대한 걱정 등은 깔끔하게 잊을 수 있었다. 끝도 없이 펼쳐진 엑셀 서식이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우선은 작년에 전임자가 보낸 엑셀 서식을 옆에 열어두고 채울 수 있는 건 채워나갔다. 그러나 인적사항 등 ..

의외로 신경을 덜 쓰는 결재선에 대해 알아봅시다

제대로 된 결재가 아니라면 사실 공문서로서 효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결재선은 상당히 중요하지만 의외로 대부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신규 분들이 시간이 남을 때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 키보드를 잡아 봅니다. 1. 접수의 결재선은 의외로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업무담당자와 업무관리자로만 나뉘는데 접수 자체로 공문은 완성되므로(문서번호가 부여되죠) 결재선 자체가 결재를 받는 개념이 아니라 그냥 이런 공문이 왔으니 알아두시오 라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사실 공람과 가치적으로 차이가 없지요. 다만 놓치지 말고 꼭 보세요 라고 결재선을 잡아주면 도움이 됩니다. 이 공문 못본 척하지 마라 하고 관련자들 죄다 찍어서 접수할 때도 있습니다. ㅎㅎㅎㅎ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단순 공문은 담당자 선에서 정..

2. 사라진 5천만 원

처음 A교육지원청에서 임용장을 받고 돌아가는 길, 핸드폰에 모르는 번호가 찍혔다. 발령 즈음해서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워낙 많이 받았던지라 긴장하며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A교육지원청에 근무 중인 동기였다. 오늘 임명장을 받으러 온 것을 보고 전화번호를 물어 전화한 것이다. 동기라고 해봐야 결국 초임지 동기들만 남는다던데 초임지 동기들과 만이라도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보는 사람을 동기로 추정된다는 이유만으로 불러준 주무관님께는 지금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호의에도 불구하고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여전히 두려웠기 때문에 제대로 대화에 참여하지 못했고 결국 모처럼의 기회도 허망하게 날려버린 채 첫 출근을 하게 됐다. A초등학교의 행정실은 행정실장님, 시설관리 주무관님, ..

1. 정말 이대로 출근해도 되는 건가?

공직생활 통틀어 가장 자존감이 충만할 시기가 바로 시험 합격 후 발령 나기 전까지라고 하지만, 처음 신규자 임용 교육을 들으러 가는 길은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섰다. 20대의 한 발 늦은 질풍노도 사춘기를 지나 수험기간을 거치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지는,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대로는 합격해도 사람 구실을 못 하겠다는 생각에, 사람을 상대하는 아르바이트까지 꽤 오랜 시간 해봤지만 이 대인기피증은 극적으로 좋아지지 않았다. 물론 아르바이트 전보다는 좀 나아졌음에도 이 대인기피증은 공직생활 초기에 나를 적지 않게 괴롭혔다. 그래도 어차피 다들 신규니까 서로 모르는 사이 아니냐는 자기 위로와 함께 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면접스터디조차 하지 않은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