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2

음성 금왕 다부네 칼국수

다부네 칼국수: ★★ 금왕 봉곡리에 있는 오래된 칼국수집으로 칼국수 단일 메뉴만 판매하는 맛집이다. 가격은 겨우 5천원이고 양은 정말 푸짐하다. 칼국수만 먹어도 배가 터지는 느낌. 그냥 먹어도 구수하고 맛있는 편이지만 짭쪼롬한 간장과 다대기를 풀고 테이블에 있는 고추가루를 털어넣으면 기가 막히다. 매운 거 못 먹으면 고추가루는 넣지 말고 다대기도 조금만 풀어야 한다. 다 먹고 보리밥을 말아 먹어도 좋은데 상당히 많아서 보리밥까지 말기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럴 때는 주문할 때 국수를 적게 달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다. 밑반찬이 매번 바뀌는 게 좀 아쉽다. 무생채 매일 나왔으면 좋겠어.... 해물칼국수가 아닌 옛날식 한그릇 칼국수 중에는 먹어본 식당 중 최고라 자신한다. 워낙 외진데 있다보니 차가 필수여..

충북혁신도시 착한쭈꾸미볶음

착한쭈꾸미볶음: ★ 아는 분에게 추천받아 오게 된 착한쭈꾸미볶음. 혁신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쭈꾸미집이지만 여기 온 목적은 바로 여수 꼬막무침! 가격 책정이 실로 절묘하다. 비빔밥 하나를 9천원 주고 먹자면 약간 꺼리실 분이 많을 동네에 칼국수를 포함해 9천원이라는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 들깨칼국수는 맛보기 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양이 많지 않다. 들깨향이 물씬 풍기면서도 들개칼국수 특유의 그 걸죽한 맛은 좀 덜한 담백한 맛이다. 들깨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성에 차지 않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메인메뉴가 아니라 전채요리라고 생각하면 더할 나위 없는 국물을 맛볼 수 있다. 실수했던 게 꼬막무침을 먼저 먹다가 칼국수를 먹었더니 꼬막무침의 강렬한 맛에 칼국수 맛이 묻혀서 아쉬웠다. 칼국수가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