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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블루문

블루문: ★ 요즘은 바야흐로 카페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사 후 카페를 들르는 건 너무나 당연한 과정이 되었다. 커피를 마시긴 하지만 커피 맛을 모르다보니 카페 고르는 기준이 커피의 맛은 아니다. 요즘 다들 예쁘게 잘 꾸며놓다보니 뭔가 그 카페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이 있어야 들르게 되더라. 그렇게 선택한 카페가 바로 이 블루문이다. 먹어본 결과 젤라또의 그 쫀득한 맛은 없고 샤베트에 더 가깝긴 했지만 원래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지라 종종 들르게 됐다.

음성 금왕 통아구찜

통아구찜: ★ 금왕에는 해산물 식당이 좀 부족한 편이었는데 근래 횟집부터 해서 상당히 풍부해졌다. 그래도 영 부족한 게 있었으니 바로 아구찜. 그나마 먹을만한 아구찜이나 낙지찜은 교통 편의성이 떨어져도 너무 떨어지는 판이고. 집 앞에 아구찜이 생겨서 바로 먹어봤으나 다시 찾지 않을 곳이 되어버렸고.... 이 와중에 시내에 아구찜이 생겼으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맛이 상당히 독특한데 소스에 기름칠을 한 맛이랄까? 상당히 고소한 맛이 난다. 해물요리가 왜이렇게 느끼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내 입맛에는 아주 좋았다. 양이 살짝 아쉬운 게 흠. 참고로 양푼이밥은 간이 되어 있는 상태로 나오니 소스를 너무 투입하지 말 것!

청주 사천동 대추나무집

대추나무집: ★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왔다가 수리 시간이 30분 이상 걸린다길래 맡겨두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검색해보니 3대천왕에 나와서 워낙 유명해진 대추나무집이 바로 근처에 있길래 찾아왔다. 오늘의 메뉴는 촌돼지짜글찌개 사실 난 짜글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짜글이는 아무래도 고기와 국물이 따로 노는 맛이라서.... 제육볶음이나 두루치기를 더 좋아한다. 여기도 비슷했는데 고기는 평범했고 역시 양념과 고기가 따로 노는 맛은 여전했다. 그러나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굉장히 맛있었다. 밑반찬이 간이 상당히 쎈 편이었는데 국물은 또 담백해서 인상적이었다. 특이하게 쌈야채가 따로 나오는데 같이 주는 쌈장이 또 맛있었다. 우선 익기 시작한 초반에는 쌈을 싸서 먹고 자글자글 졸아들었을 때 국물채로 밥과 함..

충북혁신도시 택이네조개전골

택이네조개전골: ★ 율량동에서 처음 알게 된 전국적인 체인점인데 충북혁신도시에도 생겼다. 청주까지 나가기는 꽤 번거로운지라 반가웠다. 가격은 그렇게 착하지는 않지만.... 내륙에서 착한 해산물을 원한다는 건 욕심이겠지. 10여분의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오징어 다리 튀김과 만두. 짭쪼롬하니 괜찮다. 워낙에 오징어 튀김을 좋아하는지라 하나 더 시켰다. 직원 분이 기본으로 오징어 튀김 나오는데 그래도 시키실 거냐고 묻더라고;; 단연 압도적인 비주얼. 택이네조개전골을 알게 된 후로 기존에 가던 조개전골집들은 모두 발길을 끊었다.

음성 금왕 장수왕족발

장수왕족발: ★ 시장통 안에 있는 장수왕족발. 잊을만 하면 찾게되는 전통의 맛집이다. 오래 다닌 식당인데도 매운족발무침이나 뼈해장국 쪽은 먹어본 적이 없는 듯.... 둘 다 식사를 하고 온 상태여서 가볍게 족발 소로 주문했다. 이 두툼한 족발.... 불족이니 숯불족이니 각종 베리에이션이 있지만 돌고 돌아 여기를 찾게 된다. 클래식한 족발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맛집.

진천 짬뽕대장, 덕산대반점 & 음성 금왕 소갈비왔소

짬뽕대장: 다신 찾아오지 않을 식당 점심에 짬뽕이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예전에 인상 깊게 봐두었던 짬뽕대장에 찾아갔다. 중국집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민트색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충북혁신도시에 지점을 냈는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한 편인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더라. 그래도 역시 맛집인가? 하는 기대감이 솟아올랐다. 메뉴의 단가는 조금 비싼 편. 짬뽕 2개와 탕수육을 시켰는데 자리에 앉아서 벨을 눌러도 오지도않고 주문을 해도 헛소리만 하고 심히 짜증나는 상태에서 15분 넘게 기다렸더니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탕수육 자체는 내 입맛에 맛긴 했으나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짜증이 났고 결과적으로 탕수육을 먹으면서 30분 가까이 기다렸으나 짬뽕은 나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