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의 3

사업부서가 지출품의를 기안하고 예산을 요구해야 하는 이유

지금은 삭제되었는지 찾을 수가 없는데 며칠 전에 사업부서에서 품의를 하고 예산을 요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근거를 물어보는 글이 있었습니다. 참 기가 차죠. 1+1은 2입니다. 근데 이걸 설명하긴 쉽지 않아요. 당연한 걸 설명해야 하는 현실에 힘이 빠져서 그냥 요구하지 않으면 예산 편성해주지 말라고 답글을 달고 말았습니다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근거 자료를 준비해왔습니다. 회계실무나 지방예산실무는 행정안전부에서 매해 발간하는 것으로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전체를 올리기엔 용량이 너무 크네요.)

신규를 위한 지출 길라잡이 1. 지출품의

지출품의란 무엇일까요? 사전상 품의의 뜻은 이렇습니다. 지출품의란 상사에게 지출에 관해 의논하는 과정입니다. 이러이러한 연유로 해당 예산을 지출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라는 말을 문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위 그림은 계약에 관한 과정을 설명한 그림이지만 지출업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므로 가져왔습니다. 지출은 대부분 계약을 수반하는 행위기 때문입니다. 학교회계에서 지출품의란 위 과정에서 기본계획 수립~계약의뢰까지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 지출품의는 발주부서(사업부서)에서 진행합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업은 대부분 교무부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품의는 여러분의 주 업무는 아닙니다. 그러나 행정실에서도 사업을 아예 진행하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알아두어야겠죠. ^^ 다음은 케이..

지출하기

0. 에듀파인 매뉴얼이나 경기도 교육청의 '어서와 교행은 처음이지', 충청북도 교육청의 '학교회계 실무 매뉴얼' 등 신규 공무원을 위한 다양한 매뉴얼이 제작되고 있으나 학교에 처음 출근하자마자 선생님들은 서류를 들이대고 실장님은 업무를 지시하는 현실에 부딪히면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실장님은 어렵고 타 학교에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도 민망한 신규 여러분의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불을 꺼가면서 각종 매뉴얼과 법령, 지침 등을 읽어나가시면 금방 업무에 익숙해질 것이니 너무 두려워 마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말 그대로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한 용도로 작성되었으니 참고만 하시고 불을 끈 뒤에는 꼭 법령과 지침을 숙지하시어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