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직 일병 구하기/생각해보다

행정실 사무분장에 대한 잡상

문 약 2021. 1. 31. 11:46

  행정직 업무를 크게 나누면 예산계약 / 지출재산물품 / 급여세외 / 민원세입 이렇게 덩어리로 분장하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보통 신규가 급여를 분장받고 경력자가 지출을 분장받는 편이죠.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신규들 자리가 기존 사무원자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급여는 잘못되어도 수습이 쉬운 편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구요. 문제는 공무직 급여가 신규가 감당하기는 조금 벅차다는 건데 이 문제를 어떻게 개선하는 게 좋을까요?

  기존 사무분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개선할 수도 있을 겁니다. 신규 발령 전에 공무직 급여에 대한 상세한 교육을 진행하는 방법이 그겁니다. 합격 후가 아닌 발령 직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주에서 2주정도 깊이있는 교육을 진행하면 사실 다른 업무야 현장에서 습득하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무분장을 새로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죠. 신규가 공무원급여+메인지출을 하고 경력자가 공무직급여와 큰 지출을 하는 방법. 지출은 양이 많지만 단순 반복적인 업무고 신규는 양보다는 업무에 대한 무지가 더 힘들 테니까요. 이렇게 하면 업무가 서로 뒤섞여서 깔끔한 맛이 떨어진다는 게 단점일까요?

가장 좋은건 기존 체계에서 경력자가 신규에게 급여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지출이 단순하다고 하지만 책임이 있는 자리고 양이 상당해서 경력자에게 분장하는 게 이상적이라 봄) 현재 구조상 기존 경력자들이 급여 경험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고 더군다나 공무직 급여가 워낙 바뀌어대니 잠시만 손을 놓아도 흐름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신규가 3/9로만 발령받아도 한결 나을 텐데 1월발령이 진짜 짜증나는 거 같습니다. 월급부터 지급하면서 급여 구조를 익히고 연차 퇴직금을 다루면 그나마 나은데 발령받자 마자 연말정산에 바로 인건비정산 연차 퇴직금 줄줄이 쏟아지는 걸 보면 진짜 1월 발령.... naver.... 1월 신규 분들은 지금 힘드신 거 지극히 정상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