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식도락 14

청주 율량동 떡보라

떡보라: 가래떡 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집 가래떡도 좋아하고 떡볶이도 좋아하는지라 가래떡 떡볶이집이 생겼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청주로 나왔다. 마지막 주에 보라색 옷을 입고 오면 서비스가 있다는 문구를 봤는데 자세히 안 봤다. 떡볶이, 호떡, 김밥, 튀김... 취향 제대로 저격. 메뉴판을 보고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는 구조다. 비주얼 좋고.... 이게 떡오뎅세트였나 세트 구성을 몰라서 모듬튀김 하나 추가했다가 직원 분이 떡오뎅세트에 모듬튀김 들어간다고 하셔서 얼른 빼버림 ㅋㅋㅋㅋㅋ 세트만 해도 2~3인분은 된다고 하시더라. 김밥이 정말 맛있었다. 요즘은 오이를 넣는 집이 거의 없는데 오이가 들어가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튀김도 준수했고 문제는 떡볶이였는데 떡볶이와 오뎅이 딱히 특출나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

충북혁신도시 택이네조개전골

택이네조개전골: ★ 율량동에서 처음 알게 된 전국적인 체인점인데 충북혁신도시에도 생겼다. 청주까지 나가기는 꽤 번거로운지라 반가웠다. 가격은 그렇게 착하지는 않지만.... 내륙에서 착한 해산물을 원한다는 건 욕심이겠지. 10여분의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오징어 다리 튀김과 만두. 짭쪼롬하니 괜찮다. 워낙에 오징어 튀김을 좋아하는지라 하나 더 시켰다. 직원 분이 기본으로 오징어 튀김 나오는데 그래도 시키실 거냐고 묻더라고;; 단연 압도적인 비주얼. 택이네조개전골을 알게 된 후로 기존에 가던 조개전골집들은 모두 발길을 끊었다.

음성 금왕 장수왕족발

장수왕족발: ★ 시장통 안에 있는 장수왕족발. 잊을만 하면 찾게되는 전통의 맛집이다. 오래 다닌 식당인데도 매운족발무침이나 뼈해장국 쪽은 먹어본 적이 없는 듯.... 둘 다 식사를 하고 온 상태여서 가볍게 족발 소로 주문했다. 이 두툼한 족발.... 불족이니 숯불족이니 각종 베리에이션이 있지만 돌고 돌아 여기를 찾게 된다. 클래식한 족발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맛집.

진천 짬뽕대장, 덕산대반점 & 음성 금왕 소갈비왔소

짬뽕대장: 다신 찾아오지 않을 식당 점심에 짬뽕이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예전에 인상 깊게 봐두었던 짬뽕대장에 찾아갔다. 중국집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민트색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충북혁신도시에 지점을 냈는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한 편인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더라. 그래도 역시 맛집인가? 하는 기대감이 솟아올랐다. 메뉴의 단가는 조금 비싼 편. 짬뽕 2개와 탕수육을 시켰는데 자리에 앉아서 벨을 눌러도 오지도않고 주문을 해도 헛소리만 하고 심히 짜증나는 상태에서 15분 넘게 기다렸더니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탕수육 자체는 내 입맛에 맛긴 했으나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짜증이 났고 결과적으로 탕수육을 먹으면서 30분 가까이 기다렸으나 짬뽕은 나오지 ..